108> 長干行(장간행) / 장간행
금삿갓의 漢詩工夫(260109)
長干行(장간행) / 장간행
- 崔顥(최호)
君家住何處
군가주하처
○○●○●
그대의 집은 어느 곳인가요?
妾住在橫塘
첩주재횡당
●●●○○
소첩은 횡당 나루터에 살지요.
停船暫借問
정선점차문
○○●●●
배가 멈추어 잠시 물어보니
或恐是同鄕
혹공시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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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고향 사람 아닐까 하고.
* 長干行(장간행) : 장간곡으로도 불리며, 중국의 남경 부근의 호수와 강의 선착장 마을의 삶의 애환을 노래하는 형식인데, 많은 시인들이 즐겼고, 최호는 장간행을 4수를 썼고, 이것이 제1 수이다. 이백(李白)의 장간행이 유명하다.
* 橫塘(횡당) : 중국 옛 금릉(金陵), 지금의 남경의 서남쪽에 있는 막수호(莫愁湖) 주변의 둑을 쌓은 선착장 마을을 지칭한다.
長干(장간)은 在金陵(재금릉)이요. 橫塘(횡당)은 在金陵麒麟門外(一統志)吳自江口(재금릉기린문외(일통지)오자강구)에 沿淮築堤(연회축제)하여 謂之橫塘(위지횡당)이니 在今應天府재금응천부)라.
장간은 금릉에 있고, 횡당은 금릉의 기린문 밖에 있다. <일통지>에 의하면 오나라 때 강 입구로부터 회수를 따라 둑을 쌓아서 횡당이라 하였으니 지금의 응천부에 있다.
此(차)는 游女與游子(유녀여유자)로 相問答之辭也(상문답지사야)라. 言遊女(언유녀)가 問郞家住何處(문낭가주하처)오, 不待其答而又自言家住鍾山之橫塘(부대기답이우자언가주종산지횡당)이라.
이는 유녀가 유자와 서로 문답하는 말이다. 유녀가 낭군은 어느 곳에 사는가 묻고, 그 답을 기다리지 않고, 또 스스로 종산의 횡당에 산다고 말한 것이다.
疑郞聲音(의낭음성)이 與妾相近故(여첩상근고로)로 停舟借問之(정주차문지)호대 恐是故鄕之人(공시고향지인)이 可相詰而致慇懃也(가상힐이치은근야)라.
낭군의 목소리가 첩과 서로 가까운 것으로 의심하여 배를 멈추고 묻되 고향사람인가 걱정하며 서로 묻는 것이 은근함을 이룰만하다.
〇 崔顥(최호)는 卞州人(변주인)이니 開元中(개원중)에 司勳員外郞(사훈원외랑)이라. 〇 盛唐(성당)
최호는 변주사람이니, 개원(당나라 현종 연호) 중에 동원외랑을 맡았다. 성당 사람이다.
* 崔顥(최호, 704~754) : 중국 당나라의 대표적 시인으로, 최호는 하남성 개봉 출신으로, 723년 진사에 급제해 관직에 올랐으며, 시적 재능으로 당대 최고 시인으로 인정받았다. <황학루(黃鶴樓)> 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시는 황학루의 역사와 자연 풍경, 그리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섬세하게 담아낸 칠언율시로, 당나라 시를 대표하는 명작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