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 長干行 又(장간행 우) / 또 장간행

금삿갓의 漢詩工夫(260109)

by 금삿갓

長干行 又(장간행 우) / 또 장간행

- 崔顥(최호)


家臨九江水

가림구강수

○○●○●

내 집은 구강(九江) 가에 있어서


來去九江側

래거구강측

○●●○●

구강 곁을 오고 가지요.


同是長干人

동시장간인

○●○○○

같은 장간 사람인데도


生少不相識

생소불상식

○●●○●

어려서부터 서로 몰랐네요.

此亦男女對語之詞也(차역남녀대화지사야)라. 吾家臨於九江之水(오가림어구강지수)하여 自去自來(자거자래)를 長在于九江之側則同是長干之人(장재우구강지측동시장강지인)으로 生少不相識(생소불상식)하니 今旣晩矣(금기만의)요. 恨不早也(한불조야)로다.

이 시도 역시 남녀가 대화하는 노래다. 우리 집이 구강의 물에 임하여, 오고 가며 오래 구강의 곁에 있었으므로 같은 장간 사람으로, 어려서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였고 지금은 이미 늦었으니 일찍 만나지 못함을 한탄한 것이다.

* 崔顥(최호, 704~754) : 중국 당나라의 대표적 시인으로, 최호는 하남성 개봉 출신으로, 723년 진사에 급제해 관직에 올랐으며, 시적 재능으로 당대 최고 시인으로 인정받았다. <황학루(黃鶴樓)> 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시는 황학루의 역사와 자연 풍경, 그리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섬세하게 담아낸 칠언율시로, 당나라 시를 대표하는 명작으로 평가받는다.

매거진의 이전글108> 長干行(장간행) / 장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