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 玉流詩社員 號詩(옥류시사원 호시)
금삿갓의 漢詩自吟(260202)
玉流詩社員 號詩(옥류시사원 호시)
- 금삿갓 芸史(운사) 琴東秀(금동수) 拙句(졸구)
玄塾幾經年
현숙기경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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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서숙에서 몇 해 지났나?
詩刊祝帳懸
시간축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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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출간의 축하 휘장 달렸네.
厚山情古拙
후산정고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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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산의 시정은 고졸하고
伊海律怡然
이해률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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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의 음률은 즐겁구나.
北壑蓬仙隱
북학봉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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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 골은 봉래 신선의 은신처고
春岡後彦天
춘강후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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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언덕은 후진들의 하늘이라.
魯巖文刻毅
노암문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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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암에 새긴 글이 의연하니
芸史不休眠
운사불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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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역사는 쉬지 않으리.
이 시는 우리 옥류시사(玉流詩社)의 첫 작품인 <옥류정에 올라앉아>를 발간하고, 멋지게 출판기념회까지 마친 병오년 벽두(劈頭)의 감회를 읊은 것이다. 시의 내용은 현재 우리 서당(書堂)에 재학하는 6명의 시사(詩社) 회원들의 아호(雅號)를 인용하여 오언율시(五言律詩)로 얽어 보았다. 특별히 어려운 시어(詩語)는 없고, 압운은 ◎표시를 한 글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