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룸브리아노스(Colunbrianos) 마을에서 약 2.5Km를 걸으면 푸엔테스 누에바스(Fuentes Nuevas)에 당도한다. 길은 험하지 않은 약간의 평탄한 내리막길을 걸으면 된다. 이 마을은 조선과객 금삿갓에게 특별한 인상을 남기지 않았다. 길 가에 있는 십자가와 산티아고 203Km 이정표가 반가울 뿐이다. 이 마을의 역사는 중세시대 때부터였다고 한다. 주요 기념물은 교구 교회로, 18세기의 몽환적인 얼굴을 지닌 성모승천의 이미지와 텔라몬 역할을 하는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와 성 스테판의 형상이 있다. 이 성당은 1742년 교구 신부 Bernardino Francisco de Losada y Quiroga의 기부로 지어졌다고 한다. 꽃무늬 기둥이 있는 제단에는 San Eloy 성인이 있다. 그는 은세공인의 수호성인이다. 이전에는 이름이 Ermita de la Vera Cruz였는데, Ermita del Divino Cristo로 바뀌고, 1662년에 푸엔테스 누에바스 의회에서 300 레알의 비용을 들여 재건축했다. 지치지도 않았는데 마을의 인상 깊은 곳을 찾지 못하고 다음 마을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