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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운사 Mar 13. 2024

286. 리바디소 다 바이소 마을(8/13)

리바디소 다 바이소(Ribadiso da Baixo) 마을은 오늘 아침부터 걸어서 25Km 지점에 있었다. 이 마을도 별로 크지 않고 아주 평범한 마을이다. 이 마을은 이소 강을 건너는 다리를 넘어오면 나오는데, 다리와 마을에 있는 순례자 숙소가 가까이 붙어 있다. 때문에 여름에는 시원한 강물이 지친 순례자들을 달래주기도 한다. 이 마을은 지도상으로 보면 다음 목적지인 아르수아(Arzua)와 붙어 있어서 아르수아의 일부분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실제 걸어보면 붙어 있지는 않고 약간 내리막을 내려와서 이소 강을 건너야 한다. 강에는 중세풍의 돌로 쌓은 다리가 아치형으로 놓여있다. 오늘따라 순례객들이 순례길에 북적인다. 아마 메리데(Melide)에서 다른 길들에서 걸어온 순례객들과 합쳐져 이젠 같이 걸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프랑스길과 원시길, 북쪽길 등에서 모여든 사람들이다.

<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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