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4.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의 이모저모

별의 들판에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구시가지)는 스페인 북서쪽 끝에 위치한 갈리시아에 위치하고 있다. 9세기 초, 파이오(Paio)라 불리는 펠라기우스 은둔자는 숲 한가운데 잊힌 로마 무덤 위로 신비한 빛이 비치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하는 사도인 대 야고보의 무덤이 지금의 산티아고에서 발견되었던 것이다. 이베리아 반도 북서쪽. 몇 년 후, 이 장소는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순례지 중 하나인 유명한 순례 도시가 되었다. 순례자들은 여러 갈래의 산티아고 길을 따라 유럽 전역에서 성묘를 중심으로 탄생한 도시에 도착하여 주변 지역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러한 것은 수백 년간 무덤을 찾아온 수만 명의 순례자들을 돌보기 위해 카미노 근처에 건설된 작은 마을, 교회, 병원, 수도원에서 입증이 된다. 지역 건축과 예술에 대한 이러한 영향은 특히 스페인 북서부 지역에서 강력하고 오래 지속되었지만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성소의 명성은 그 이상이 된 것이다. 갈리시아는 북유럽 전설에서 야콥슬란드(Jakobsland)로 알려져 있다. 이 유명한 순례지는 역사적으로 이슬람 세력에 맞서는 스페인 기독교인들의 투쟁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이 유적은 10세기말 무슬림에 의해 파괴되었으나, 다음 세기에 완전히 재건되었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의 구시가지는 외곽의 산타마리아 데 콘소 수도원(Santa Maria de Conxo Monastery)과 함께 뛰어난 기념물들로 이루어진 특별한 집합체를 이루고 있다. 구시가지의 광장과 좁은 거리에는 로마네스크 양식, 고딕 양식, 르네상스 양식, 바로크 양식,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물이 즐비하다. 이 도시는 조화롭고 잘 보존된 역사적 도시일 뿐만 아니라 신앙이 깊이 스며든 곳이기도 하다. 로마네스크 건축의 걸작으로 여겨지는 이 대성당은 중세 조각의 보석인 포르티코 데 라 글로리아(Pórtico de la Gloria)를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의 진정한 상징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지역 중 하나인 오브라도이로 광장의 측면 중 하나를 형성하는 대성당의 바로크 양식의 서쪽 외관이라고 한다.

<금삿갓 산티아고 순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