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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운사 Apr 03. 2024

307. 비르세 다 바르카 성소(8/16)

성모 마리아의 성소

이 묵시아(Muxia) 마을의 문화적 역사는 바르카 성모 성소(santuario da Virxe da Barca) 및 주변 바위 지역의 돌 전설과 연계되어 전한다. 이것은 수세기에 걸쳐 산티아고에서 묵시아 – 피스테라(Fisterra)까지 성 야고보의 길을 여행하는 수많은 순례자들의 숭배와 경배의 대상이 되어 왔다. 마을에서 성소에 도착하는 길은 평탄한 해안선 길을 따라오면 된다. 이곳은 동정녀 마리아가 이곳에서 복음을 전도하던 사도 야고보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돌배를 타고 도착한 곳이라고 전한다. 바르카 순례는 관광 명소로 인정되어 매년 9월 한 달 동안 수천 명의 방문객을 맞이한다고 한다. 묵시아(Muxía)에 관한 여러 책과 가이드북을 집필한 지역 역사가 Xan Fernández Carrera는 "Virxe Barca 없이는 Muxía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한다. 이곳에는 성소인 종교적인 시설과 신비로운 전설을 지닌 치료 및 예언적 특성을 자랑하는 "마법의 돌"까지 바위 언덕에 있는 것이다. 그것은 진동하는 돌(Pedra de Abalar), 신장의 돌(Pedra dos Cadrís), Lovers 돌(Pedra dos Namorados) 및 방향타 돌(Pedra do Temón) 등이 있다. 이 성소의 사원은 여러 차례 재건축되었으며, 2015년에 마지막으로 4차례 재건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2013년 성탄절에 성소는  천둥 벼락을 맞아 제단과 지붕이 완전히 소실되는 비극적인 화재를 겪었다. 외벽만 남아 있었고, 좌석과 고해성사실과 같은 일부 요소도 남아 있었단다. 이 심각한 사고는 이곳을 포함한 많은 신자들에게 많은 슬픔을 안겨주었고, 그들은 더욱 동정녀 마리아를 향한 헌신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비극적인 사고 이후 방문객 수가 늘어났단다. 더욱이 묵시아는 대서양으로 향하는 산티아고 길의 끝이기도 하며, 점점 더 많은 순례자들이 해안선 길이나 영국길을 따라 이곳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돌길은 이곳의 가장 높은 코르피뇨 산(68m) 정상까지 이어지며, 그곳에서 마을과 일몰, 하구, 맞은편 곶인 빌란 곶, 레이스 해변과 오라고 해변의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금삿갓 산티아고 순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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