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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운사 Apr 05. 2024

309. 알베르토 바뉴엘로스 조각 작품(8/16)

상처(A Ferida)

이 작품은 2002년 11월 13일 프레스티지호의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갈리시아 사람들을 돕기 위해 온 자원 봉사자들을 기리기 위하여 Seguros Aegon이 Muxián 의회에 기증한 것이다. 작품 이름은 A Ferida(상처)이고,  조각가 알베르토 바뉴엘로스(Alberto Bañuelos)의 작품이다. 이 작품의 위치는 땅끝마을이 있는 Virxe da Barca 성소 근처의 약간 위쪽에 있는데, 이곳에는 산티아고 이정표 0Km 표지판도 같이 있다. 화강암 조각품의 높이는 11미터(36피트)가 넘고, 무게는 400톤이란다. 화강암은 O Porrino에서 생산되었으며, 갈리시아와 스페인에서 가장 큰 조각품이다. 이 작품은 2003년 9월 12일에 제막되었다. 당시 유출된 기름의 양은 6만 톤이었고,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의 해안선 약 2,300Km을 오염시켰다. 그중 이 지방인 갈리시아가 가장 오염의 피해가 컸다.

알베르토 바뉴엘로스(Alberto Bañuelos)는 1949년 부르고스 출생의 스페인의 유명 조각가이다. 그는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서 정치학과 사회학을 전공하고, 1977년에 졸업했지만 그의 길은 달랐다. 1978년 카라라에서 조각가라는 직업을 시작하면서 그가 결정적으로 택한 길은 영원한 돌에 맞서 자신의 손과 허약한 철 도구를 사용하여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길이었다. 커다란 바위가 마치 하늘에서부터 번개를 맞아서 둘로 쪼개진 것처럼 디자인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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