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의 춘부라는 시에 “신풍에 들어가니 술이 맛있고.”하고 하였고, 조식의 시에 “돌아와 평락관에서 잔치를 벌이니, 한 말에 만금이나 하는 맛있는 술이 있고”라고 하니, “술 한말에 만전을 쓴다.”라고 말하였으니, 이 구절은 서로 권하며 술 마심을 근본으로 삼은 것이다. 함양은 바로 장안이다. 기세를 세우고, 威壓(위압)과 福德(복덕)을 만들어 사사로운 교제를 맺는 것을 유협이라고 말한다.
젊은이가 젊은이와 유협이 유협과 의기를 서로 얻은 것이니, 서로 만나는 때에는 잘 아는가를 불문하고, 다만 의기만을 논하여 ‘그대는 나와 술을 마시고 싶은가, 나는 그대를 위하여 마시노라.’ 하니 믿을 것은 의기뿐이다. 고루는 바로 술집이니, 버들나무 가에 말을 매어놓고, 술 마시는 동안 기다리게 하였으니 “채찍을 울리며 술집을 지나치며 멋대로 말을 몬다.”라는 것과 거리가 멀다.
* 왕유(王維) : 출생지는 산시성(山西省)이고 699년에 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망은 759년이다. 왕유는 중국 당나라 시기 화가이자 시인이다. 맹호연(孟浩然)·위응물(韋應物)·유종원(柳宗元)과 함께 “왕맹위류(王孟韋柳)”로 병칭 되어 당대(唐代) 자연 시인의 대표로 일컬어진다. 또한 독실한 불교 신자이기도 해서 그의 시 속에는 불교의 영향을 찾아볼 수 있다. 명대에 동기창(董其昌)에 의해 남종화(南宗畫)의 시조로 칭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