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에는 독특한 채색타일이 유명하다. 포르투갈어로는 아술레호스(Azulejos)이고, 영어로는 아줄레주(Azulejo)이다. 말의 뜻은 "작고 아름다은 돌"이라는 아라비아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포르투갈 왕 마누엘 1세가 스페인의 그라나다에 있는 알람브라궁전을 방문하여 이슬람 문화에서 전해진 장식 타일에 매료되어, 자신의 왕궁을 아줄레주로 장식했다. 이때부터 이 건축 양식이 포르투갈 전체로 퍼져나가서 지금까지 유명한 것이다. 그래서 리스본에 가면 국립타일박물관도 있다.
이 아줄레주 문화나 건축양식은 포르투갈, 스페인, 라틴아메리카로 퍼져 나가서 건물의 외장이나 내장에 사용되어 건물의 모양을 장식하게 된 것이다. 꽃무늬, 기하학적 무의 등이 많이 사용되고, 색깔은 비교적 강렬한 녹색이나 푸른색, 황색 등을 사용했다. 그래서 기념품 가게에서 판매하고 있는 소품들도 푸른색 자기나 도기, 타일로 구성된 것들이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