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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운사 Jul 11. 2024

356. 리스본 상 페드로 알칸타라 전망대

Miradouro de São Pedro de Alcântara는 리스본에서 가장 크고 상징적인 전망대 중 하나이다. 리스본 도심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 명소이며, 밤과 낮의 전망 풍경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우리에게는 제레미 아이언스 주연의 2014년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에 이곳이 등장하여 더욱 유명해졌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 그레고리우스역의 제레미 아이언스가 앉아서 멍 때리던 벤치에 앉아 보는 것도 흥미가 있을 듯. 알파마지구에 있는 상 조르제 성곽과 리스본의 젖줄 테주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미네르바(Minerva)와 율리시스(Ulysses)와 같은 그리스-로마 신화의 영웅과 신의 조각상으로 구성된 기하학적 정원을 즐길 수도 있다. 또한 São Jorge 성과 성벽, Alfama 지역 및 Baixa의 가장 특권적이고 완전한 파노라마 전망을 제공하는 곳이다. 하루가 끝날 무렵 상페드루 데 알칸타라(São Pedro de Alcântara)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일몰의 매력을 띠고, 밤에 리스본의 조명이 켜지면 도시는 완전히 변한다는 점을 기억하라고 현지인들은 말한다. 정원 중앙에 있는 동상은 바이로 알투(Bairro Alto) 지역의 인쇄 및 신문 유산의 기념물이다. 동상은 <Diario de Noticias> 신문의 창시자인 에두아르도 코엘료의 동상이고, 동상 앞의 맨발의 소년은 초기 신문 판매원을 묘사하고 있다. 전망대 광장에는 크고 시원한 분수가 한결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느끼게 해 준다. 이 분수는 원래 팔라시오 다 벰포스타(Palacio da Bemposta) 궁전 부지에 있던 바로크 양식의 분수이다. 궁전이 육군사관학교로 바뀌면서 분수대가 이곳으로 옮겨졌고, 중앙마당이 주차장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상 페드로 알칸타라 전망대>
<상 페드로 알칸타라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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