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살레다 델 레티로(Rosaleda del Retiro)는 마드리드 시장 Carlos Prast y Rodríguez del Llano의 의뢰로 빌라 시장 정원사인 Cecilio Rodríguez가 1915년에 설계했다. Rodríguez는 파리의 볼로뉴 숲(Bois de Boulogne)에 있는 Bagatelle Rose Garden에서 영감을 받아 그가 디자인한 가장 중요한 정원 공간인 장미 정원을 만들었다. 유럽의 여러 정원에서 온 장미나무를 심었고, 조성 당시에는 로세리아(Rosería)라는 이름을 받았다. 정원이 위치한 지역은 살라망카 후작의 소유였던 큰 온실이 있었다. 예전에는 겨울이면 아이스링크가 되는 연못이 있었다고 한다. 장미 정원은 스페인 남북 전쟁 중에 파괴되었으며, 1941년에 4,000그루의 장미를 다시 심었다. 금삿갓이 방문한 시기는 8월 말경이라서 장미꽃들을 대부분 지고 늦게 핀 꽃 몇 송이만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