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을(Poble Espanyol)은 바르셀로나의 몬주인 언덕에 있는 야외 건축 박물관으로, 몬 주익 분수에서 약 400m 떨어져 있다. 1929년 바르셀로나 국제 박람회를 위해 지어진 이 박물관은 이베리아 반도의 여러 장소를 복제한 117개의 실물 크기 건축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니까 스페인의 여러 지역의 도시적 분위기를 재현한 작은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극장, 레스토랑, 장인(匠人) 워크숍, 현대 미술관 등이 있다. 이 아이디어는 카탈루냐 건축가 Puig i Cadafalch가 추진했고, 이 프로젝트는 건축가 Francesc Folguera와 Ramon Reventós, 미술 평론가이자 화가인 Miquel Utrillo, 화가 Xavier Nogués가 실현했다고 한다. 이들은 이베리아 반도에 기인할 수 있는 특성을 종합하고자 시도하면서 사례를 수집하기 위해 60만 개가 넘는 장소를 방문했다고 한다.
<금삿갓 : 스페인 마을 홍보영상>
카사라모나 공장은 1909년에서 1912년 사이에 건축된 모더니스트 스타일의 건물로 바르셀로나 몬주익 언덕 경사면에 위치해 있다. 2002년부터 이곳은 CaixaForum Barcelona의 본부 문화센터로 사용되고 있다. 원래 그 건물은 담요와 수건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면화 산업가인 Casimir Casaramona y Puigcercós가 소유한 공장이었다. 그는 카탈로냐 모더니즘의 가장 저명한 건축가 중 한 명인 Josep Puig i Cadafalch에게 이 건축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