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브런치를 켰다.

by 선혜

오랜만에 브런치를 켰다.
무언가를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밤이라서.


요즘의 나는 여전히 바쁘고,
여전히 잘하고 싶고,
여전히 스스로에게 기준이 높은 사람이다.


다만 예전과 조금 달라진 게 있다면,
그 기준으로 나를 덜 혼내려고 애쓰고 있다는 것.


그래서 오늘은 잘 쓰려고 쓰지 않는다.
의미 있는 말을 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냥, 쓰고 싶어졌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이 밤을 충분히 써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어서
이렇게 몇 줄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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