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진, 추억, 복제>

by 한두마디

<사진, 추억, 복제>


글이 되지 못한,

시간에 잠가 둔 장면

감정의 빛 늘어뜨려

현재로 소환한다


눈 감으면

칠흑 같은 암실

떠다니는 잔상, 그림자

홀로

가슴에 묶은 기억의

언어 뒤

감추인 이야기


눈 위에 걸어

나만의 규칙으로

재생되는 무수한 세상

생생히 퍼지며

과거 조작한다

인상으로

편집되어 가는

한 편의 드라마


좁디좁은 기억현상소

세상의 조각 되감아

그 안의

무수한

다른

복제한다



#기억 #추억 #복제 #사진 #영화


*정통 클래식 락 좋아하시면 강추합니다… 일본 밴드 바운디가 현대스타일로 재해석!!

https://youtu.be/Uv67h_E7xsM?si=-0Qq9d0TSeODXycy


작가의 이전글시<꽃샘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