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글 바다 혜천 신정자

by 신정자

작은 목선 띄워놓고 글 바다 여행하네

빙글빙글 제자리 돌고 돌아 안타까워

어느 날 작은 섬까지 헤쳐가길 바라면서


밤잠도 설치가며 끊임없이 저으리라

작은 노 젓다 보면 아름다운 섬 만나겠지

지쳐서 풍랑을 만나 글 속에 침몰해도


한 생애 노래하며 즐겁게 유랑하면

나만의 황홀한 판타지에 감사하리

너무 늦은 여행이지만 이제도 행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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