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첫사랑

by 신정자

혜천 신정자

열여섯 첫사랑 가슴이 설레었지

우연히 마주치는 눈길에도 울렁울렁

그것이 사랑인 줄도 모르고 두근두근


상상만 하여도 얼굴이 붉어지고

그대 앞 스치면서 부끄럽던 내 마음

남몰래 사모하는 정 가슴앓이 애처로워


어떻게 긴긴 세월 정들었던 사람을

무엇이 모자라서 헤어지게 되었을까

평생에 마음에 묻은 한 번뿐인 사랑이었네



작가의 이전글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