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일상
신정자
독수리 날개 접듯 주변을 정리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았건만
일상의 톱니바퀴도 깜박이니 웬일일까
긴장이 풀렸는가 치매의 전조인가
겁 많은 아이보다 두려움이 엄습하네
익숙한 일상조차도 헤갈려 심란하네
좋은 날 지나고 모르는 일 남았는데
떠난 님 대답 없고 앞날을 어찌할까
올 때도 괴로웠을까 순한 고별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