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흔들리는 일상

by 신정자

신정자

독수리 날개 접듯 주변을 정리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았건만

일상의 톱니바퀴도 깜박이니 웬일일까


긴장이 풀렸는가 치매의 전조인가

겁 많은 아이보다 두려움이 엄습하네

익숙한 일상조차도 헤갈려 심란하네


좋은 날 지나고 모르는 일 남았는데

떠난 님 대답 없고 앞날을 어찌할까

올 때도 괴로웠을까 순한 고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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