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_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

by 인연의 단맛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은 열쇠로 여는 것이 아니며

힘으로 밀어내는 것도 아니며 인사로 열어야한다.


인사란 사람을 섬기는 일이다. 그래서 인사 잘하는 사람이 안 하는 사람보다 좋아 보인다. 내가 누군가에게 인사한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적대감이 없다는 뜻이다. 인사를 하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으며 인사성이 밝으면 착해 보인다. 평소에 인사성이 밝다는 말을 들으면 좋은 거지만, 가끔 만만하게 보일 수도 있다. 그 이유는 안 받아주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나를 무시한다고 생각되면 인사를 안 하고 지내다가 내가 답답해서 인사를 하게 될 때가 있다.


인사의 의미는 선불교에서 찾을 수 있다. 선수행은 수행자가 선정과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실천하는 행동이다. 선불교에는 애찰埃拶이라는 말이 있다. 수행의 정도를 묻을 때 사용되는 말인데, 일본어로 아이사츠あいさつ라고 한다. 아이사츠는 일본어로 인사라는 뜻이다. 애는 밀다, 마음을 여는 것이며 찰은 누르다. 다가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애찰은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된다. 인사는 사람들의 마음의 문을 활짝 열 수 있는 열쇠이다. 정말 두드리면 열린다.


누군가가 나에게 인사를 하면 마음이 놓인다. 마음을 열면 상대의 인사가 햇살처럼 다가오니까 편안해진다. 내 앞에 남이라는 문이 있다. 그 사람의 마음이라는 집에 들어가려면 두드리고 열어야 한다. 그게 인사이다. 지금까지 하던 대로 인사로 세상을 두드리면 그 문은 활짝 열릴 것이다. 사람 마음을 여는 방법은 이처럼 간단한데 그 실천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