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더십

by 인연의 단맛

리더(leader)는 리더(reader)라고 한다. 그만큼 상황을 잘 읽는 판단력이 필요해서 쓰이는 말이다. 리더십(leadership)은 영어 철자가 10자이다. 리더십은 리더에 십을 더해서 만든 단어인데, 실제로 리더에 10가지 덕목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LEADERSHIP은 영어 앞 문자로 만들어서 리더가 가져야 할 10가지를 제시한다. 이 10가지 내용은 몇 가지 버전이 있을 정도로 리더십을 위한 조건으로10가지가 필요하다. 리더십은 인간관계를 이끌어가는 데 있어 핵심적인 요소이지만, 사람들은 이를 제대로 배우기 어렵다. 그 이유는 리더십이 단순히 강의실에서 습득하는 지식이나 기술이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 상황 이해 능력, 그리고 깊은 자기성찰을 통해 얻어지는 내면의 덕목이기 때문이다. 아이는 리더십을 익히는 과정에서, 살아가며 깨우치는 것이라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한다. 안타깝게도, 아이는 어릴 때부터 좋은 롤모델로 리더십을 배워야 하는데 나쁜 사례에서 배우게 된다. 그러면 ‘나도 저렇게 훌륭한 리더가 돼야지’라는 다짐 대신에, ‘나만큼은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라는 리더에 대한 불분명한 자세를 갖게 된다. 그 결과, 나는 ‘어떻게 리드할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이, 단지 ‘나쁜 리더처럼 행동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삼는 소극적인 리더십을 취하게 된다.

(그림1) 리더십의 의미

나더십은 리더십의 잘못된 사례이다. 나더십은 ‘나대는 리더십’, ‘나를 더하는 리더십’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나더십은 나만 아는 사람이 리더십으로서, 우리는 없고 리더의 ‘나’를 강조한 것이라서, 리더의 역할에 책임과 헌신 없이 지시와 군림이 지배한다. 나더십은 리더십을 흉내낼 뿐, 자기 방식으로 상대에게 명령하다가, 그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책임을 피한다. 여기에 아울러 조직을 기분과 감정으로 이끈다. 이러한 나더십은 공동체 안에 신뢰를 무너뜨리고, 팀워크를 해치며, 구성원들을 소외감과 무기력감에 빠지게 만든다. 결국 리더 한 사람의 잘못된 태도가 조직 전체의 사기와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다. 진정한 리더십은 리더는 자신의 영향력을 공동체의 성장과 변화를 위해 사용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지금은 협력과 다양성이 중요한 시대이므로 리더십은 나를 드러내기보다 팀원의 의견을 존중하고 그들의 가능성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 리더는 ‘얼마나 앞에 서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함께 가느냐’로 평가받는다. 리더십은 앞에서 나대는 나더십이 아니라, ‘함께함’에서 시작한다. 리더는 성과를 독차지하지 않고, 팀원 각자가 빛날 수 있도록 뒤에서 조율하고 이끈다.

작가의 이전글오이코노미아 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