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3월이 끝나간다.
사실 내일 하루가 더 남아있지만 브런치에는 한 묶음에 30일까지 가능하니 하루 이른 마무리를 해본다.
브런치의 한 묶음이 30일밖에 되지 않는 건 31일을 미처 기록하지 못한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3월이 끝나는 순간과 4월이 오는 순간 가운데 아무것도 기록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의 순간이 주어졌구나라는 생각도 같이 든다.
하루하루를 기록하면서 달라지고자 시작한 일이지만
그럼에도 쉬어가는 페이지가 하루 있다는 건 꽤나 마음의 부담을 덜어주는 일이라서.
기록되지 못하는 31일이 아쉬운 만큼 소중하다.
하루먼저 마무리하는 3월은 나름대로 순탄했다고 기록하고 싶다.
아쉽게도 잠 못 드는 새벽은 여전하고 걱정되는 일은 해결되지 않고 있지만
이렇게 쉼 없이 기록하는 일처럼 호흡도 쉼 없이 가뿐히 쉴 수 있게 되었으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펜으로 선을 그어가는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으니.
100점 만점 중 50점은 충분히 받을 수 있지 않나,
50점 정도면 나름대로 괜찮은 30일이지 않았나.
다가오는 4월엔 60점을 바라보면 되지 않나.
하루 모자란 마무리치고는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