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다시 무장을 시작했습니다.
막대한 군사 예산을 들이며 역사적으로 민감했던 국방 강화에 본격 착수한 것입니다.
최근 러시아의 침공 위협이 커지면서, 유럽 안보에 대한 긴장도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독일 정부가 약 86조 원 규모의 군사 재정비 예산을 편성하며 군 장비 구입에 나선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독일 연방 의회 예산 위원회는 국방부가 제안한 지출 항목을 승인하며 이를 공식화했습니다.
과거 세계대전의 기억으로 군사력 강화에 조심스러웠던 독일이지만, 최근 흐름은 전혀 다른 방향입니다.
이번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은 군복 및 개인 장비에 36조 원 이상이 할당된 부분입니다.
또한 푸마 장갑차 200대를 도입하기 위해 약 7조3천억 원이 투입되며, 정찰용 무인기 8대 구입에도 약 2조6천억 원이 사용됩니다.
방공 시스템 강화에도 큰 예산이 배정되었습니다.
이스라엘산 애로우-3에 6조9천억 원, 미국산 패트리엇 시스템에 2조7천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특히 애로우-3 도입은 독일의 방어 전략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장비뿐 아니라 병력 보강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병역법 개정을 통해 필요 시 징병제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현재 약 18만3천 명 수준인 병력을 오는 2035년까지 최대 27만 명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이는 군 자원 확보는 물론, 유사시를 대비한 추가 인력 확보에도 대비하는 조치입니다.
독일의 이 같은 결정은 유럽 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국방력 강화를 꺼리던 독일이 전례 없는 예산을 투입하며 안보 역할을 자임한 것입니다.
독일 국방장관은 “연방군의 강력한 전투 능력 확보를 위해 책임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번 계획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러시아를 향한 유럽의 경계심이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독일의 재무장 행보가 향후 유럽 안보 지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