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 간의 무기 거래 의혹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이번엔 스웨덴 해역에서 포착된 러시아 선박이 다시 한번 이를 증명하듯 조사를 받았습니다.
스웨덴 남부 회가네스 항구에 정박한 러시아 선박 '아들러' 호는 조난 신호를 보낸 후 구조되었습니다.
해당 선박은 러시아 선사 엠 리징 소속으로, 발트해를 따라 항해하던 중 엔진 고장을 겪었습니다.
문제는 이 선박이 단순한 엔진 고장 문제가 아니라, 대북 제재 위반 의혹과 얽혀 있다는 점입니다.
스웨덴 방송 STV와 유럽 언론들에 따르면, 아들러호는 과거 북한에서 생산된 탄약을 적재해 러시아로 운반한 전력이 있습니다.
이 탄약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사용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엠 리징은 이미 미국과 EU의 제재 명단에 올라 있으며, 한국 정부도 최근 이를 대북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스웨덴 세관과 해안경비대, 보안국, 경찰 특수부대까지 총동원된 이번 수색은 결국 특별한 발견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정부는 선박의 출항을 허가했지만, 이는 유럽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의 불법 행위를 감시하는 더 큰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승무원들도 수사에 협조적이었고, 스웨덴은 관련 기관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지침에 따라 조사를 시행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공조는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됐던 부대의 귀환을 환영하며 대규모 행사를 열었고, 내년 봄 재파병 계획이 전해졌습니다.
게다가 북한 여성 노동자 약 1만2천 명이 러시아 무인기 생산 단지에 파견될 예정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기술자와 연구자까지 파견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 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북러 간 군사 협력이 한반도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며 외교적, 안보적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