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대만이 추진 중인 방공 시스템이 심각한 결함을 안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동북아시아의 안보 균형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사안입니다.
대만은 복합 미사일 방어 체계인 ‘T돔’ 구축을 통해 중국의 위협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미국의 패트리엇(PAC-2, PAC-3), 나삼스(NASAMS), 그리고 대만 자체 개발 미사일인 '톈궁'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팅어 미사일 등도 활용됩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이를 통해 시민 안전을 지킬 강력한 방패막을 형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홍콩 매체가 중국의 군사 전문지 '병공과기'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T돔 시스템에는 중대한 약점이 있습니다.
특히 탄도 미사일 방어에 있어 심각하게 취약하다는 평가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대만의 시스템 중 고속 탄도 미사일(마하 10 이상)을 요격할 수 있는 것은 PAC-3뿐이며, 그마저도 성능이 제한적이라고 알려졌습니다.
또한 PAC-2는 상당히 노후화되어 유지보수 문제로 사고가 잦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T돔이 얼마나 지속적으로 작동할 수 있느냐는 미사일 보유량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병공과기 보도에 따르면 대만이 현재 보유한 요격 미사일은 약 600발로, 중국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할 경우 턱없이 부족한 수치입니다.
앞으로 수입될 PAC-3 미사일을 포함해도 1,000발을 약간 넘길 뿐이며, 톈궁 미사일의 연간 생산량이 48기에 불과하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상황은 더욱 엄중합니다.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대만이 이 지적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더 정교한 방어 체계 구축과 요격 미사일 확보, 군사 시스템의 실효성 점검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중국과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지금, 대만은 서둘러 전력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 도래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