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무사고…마지막 항해는

by 너드포스트
Retirement-ceremony-for-Jang-Bo-go-Ship.jpg 장보고함 / 출처 : 연합뉴스

우리 해군의 첫 잠수함인 장보고함이 34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총 61만km를 항해하며 단 한 번의 사고도 없었던 이 잠수함은, 그 자체로 해군의 발전사를 상징합니다.


장보고함, 영광의 마지막 항해




장보고함은 최근 마지막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뒤 공식 퇴역식을 가졌습니다.


이 행사에는 해군작전사령관 김경률, 초대 함장 안병구를 비롯해 역대 승조원들과 가족들이 참석하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퇴역식에는 현역 잠수함들과 구조함들이 함께하며 장보고함의 뒤를 이을 세대들이 그 역사적 순간을 함께 기념했습니다.


Last-voyage-before-the-retirement-of-the-Jang-Bogo-ship002-1024x669.jpg 장보고급 잠수함 / 출처 : 한화오션



세계 43번째 잠수함 운용국의 이정표




장보고함은 1990년대 실전 배치되어 한국을 세계에서 43번째 잠수함 운용국으로 기록하게 했습니다.


이후 독자적인 기술로 건조된 도산 안창호급 잠수함의 탄생으로 이어지며, 한국은 세계 8번째 3천톤급 잠수함 건조국이 되었습니다.


장보고함은 단순한 무기체계를 넘어 국내 방산기술 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해온 것입니다.


61만km 무사고…안전신화의 기록



34년 동안 장보고함은 총 61만 5천km, 약 34만 2천 마일을 항해하며 단 한 번의 안전사고도 발생시키지 않았습니다.


1997년 하와이까지 단독 항해, 2004년 림팩 훈련에서의 능동적 작전 수행 등은 이 잠수함의 뛰어난 전략적 효용을 입증했습니다.


Free-Jang-Bogo-class-Submarine-to-Poland002-1.jpg 장보고급 잠수함 / 출처 : 한화오션



특히 미국 항모를 상대로 한 모의 공격에서 탐지되지 않은 채 임무를 완수한 사례는 지금도 해군 내 전설로 회자됩니다.


퇴역 후 폴란드로…전략적 파트너십




퇴역한 장보고함은 앞으로 폴란드에 무상 공여될 예정입니다.


일각에서는 폴란드 해군의 오르카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불필요한 오해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외신들은 이번 공여를 전략적으로 유리한 수순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폴란드 간 미해결 방산계약이 남아 있는 만큼, 장보고함 공여는 양국 간 신뢰를 키울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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