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군이 다시금 한국의 무기 기술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사거리 한계를 극복하려는 미국의 시급한 움직임 뒤에는 자주포 전력 부족이라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미국 육군은 기존 자주포인 M109A7의 성능 한계를 넘어설 필요가 있었습니다.
특히 M109A7은 39구경장 포신을 탑재하고 있어 사거리가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이에 미국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자회사인 한화디펜스USA와 손잡고 K-9 자주포 기반의 신형 장거리 자주포 개발을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자주포에서 포신 길이는 사거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길어진 포신은 내부 가스 압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포탄을 더 멀리 보낼 수 있게 합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주포들은 대부분 52구경장 포신을 사용합니다.
미국도 58구경장 포신을 도입해 70km 이상 사거리 확보를 시도했지만, 내구성 문제에 부딪혀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K-9 자주포는 구조적으로 58구경장 포신을 장착할 수 있는 설계여건을 갖추고 있어 이번 공동 개발에 유리한 조건이 되었다고 평가됩니다.
미국이 K-9을 자주포 전력에 도입할 경우, 나토 동맹국들과의 작전 통합성이 높아집니다.
노르웨이, 폴란드, 핀란드, 에스토니아, 루마니아 등 많은 나토 국가들이 이미 K-9을 운용 중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연합 작전은 물론 군수 지원 체계에서도 미국이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K-9 자주포 기반의 신형 자주포는 미국의 정밀 유도 무기인 M982 엑스칼리버 포탄과의 호환성도 갖출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이는 기존 탄약 자원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전력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ARMY RECOGNITION은 이번 협력이 단순한 무기 도입이 아니라 미군의 전략 전개 방식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