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잠수함 개발에 러시아 화물선이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돼 국제 사회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해역에서 침몰한 러시아 화물선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화물이 바로 그 단서였습니다.
2024년 스페인 근해에서 침몰한 러시아 선박 '우르사 마요르'호는 사고 당시 대형 화물을 탑재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카르타헤나 인근에서 조난을 당한 이 선박은 스페인 당국의 조사 결과 해군용 원자로 부품으로 추정되는 대형 화물을 실은 상태였습니다.
해당 화물은 방수포로 덮여 있었으며, 공식 선적 신고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 화물선은 러시아의 무기 운반용으로 쓰이던 배로, 시리아를 거쳐 러시아로 무기와 장비를 실어나르던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12월 21일, 항로가 비정상적으로 바뀌었고, 이틀 후 조난 신고가 접수된 점이 의혹을 증폭시켰습니다.
선장이 처음에는 컨테이너와 쇄빙선 부품을 실었다고 말했다가, 나중에는 맨홀 덮개라고 말을 바꾸었다는 점도 의심을 키웠습니다.
스페인 측은 해당 부품이 소련 시절 개발된 핵잠수함 원자로 케이싱으로 판단했습니다.
이 부품은 현재도 러시아 일부 잠수함에 사용되고 있으며, 행선지가 북한 라선항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 대형 핵잠수함을 공개했으며, 러시아로부터 퇴역 잠수함 원자로 기술을 제공받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는 그간 군사 기술을 교류해왔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에 병력과 무기를 지원하고, 그 대가로 기술을 이전받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정황들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북한 핵무장 능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핵잠수함 부품의 이전 가능성이 제기된 지금, 한국과 국제 사회의 선제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