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라더니…도망 중인 유조선

by 너드포스트
the-Coast-Guard-chasing-a-shadow-fleet.jpg 해안경비대 / 출처 : 미 해안경비대

현재 전 세계 바다 위에서 실시간으로 추적 중인 '유령 유조선'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미스터리한 선박은 미국의 감시를 피해 도주 중이며, 국제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도망치는 유조선 '벨라1호'




유조선 '벨라1호'는 최근 베네수엘라 원유를 싣고 출항한 직후, 미국 해안경비대에 포착되며 추적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21일부터 추적을 받고 있는 이 선박은 승선을 요구한 미국 측 요청을 거부하고 카리브해에서 방향을 바꿔 도주했습니다.


이후 대서양을 건너 지중해로 진입하려던 항로에서 다시 북서쪽으로 꺾어 현재는 그린란드나 아이슬란드 방면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the-Coast-Guard-chasing-a-shadow-fleet002.jpg 해안경비대 / 출처 : 미 해안경비대



“러시아 국적” 위장 의혹




유조선 벨라1호는 선체에 러시아 국기를 그려 넣고, 자신들이 러시아 국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터키에 본사를 둔 선박이며, 과거에는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중국에 수송한 이력도 있습니다.


또한, 이 유조선은 이란산 원유를 운반한 전력이 있어 국제 사회의 제재를 회피하는 중요한 루트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국제 제재 우회하는 그림자 선단



벨라1호처럼 추적을 피하고 제재를 우회하는 선박들을 '그림자 선단'이라 부릅니다.


이러한 선박들은 최근 몇 년 사이 급속도로 늘어나며, 러시아·이란 등 제재 대상 국가들의 핵심 자금 조달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the-Coast-Guard-chasing-a-shadow-fleet003-scaled-1.jpg 해안경비대 / 출처 : 미 해안경비대



미국은 벨라1호가 이란의 군사조직인 쿠드스군과도 연계돼 있다고 보고 있으며, 베네수엘라 정권의 석유 판매 수단을 원천 차단하려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은 관련 선박 29척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했고, 우크라이나 인근 지중해에서는 러시아 유조선을 드론으로 공격하는 등 물리적 조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상에서 벌어지는 제재 전쟁




벨라1호와 같은 유조선은 단지 불법 수송 수단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군사 갈등과 국제 분쟁이 얽힌 '해상 제재 전쟁'에서 새로운 전장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바다 위에서의 움직임은 그 자체로 국제 안보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the-Coast-Guard-chasing-a-shadow-fleet004.jpg 해안경비대 / 출처 : 미 해안경비대



https://kookbangtimes.com/military/k-9-self-propelled-gun-with-58-caliber-gu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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