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흔든 그린란드의 운명

by 너드포스트
The-United-States-Seeks-Greenland-1024x576-1.jpg The United States Seeks Greenland 1024x576 1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시 국제사회의 중심에 섰습니다.


그가 주목한 지역은 바로 북극의 전략 요충지인 그린란드입니다.


한때 '미국이 그린란드를 산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그는, 실제로 미국과 덴마크를 긴장시키는 시나리오들로 다시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그린란드를 어떻게 활용할까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이 고려 중인 세 가지 전략적 방안이 제시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기존 방위협정에 따라 미군 주둔을 확대하는 방식입니다.


The-U.S.-Wants-Greenland001-1024x683-1.jpg 그린란드 피투피크 미 공군 기지



1951년 체결된 협정에 의거해 그린란드에 더 많은 미군을 배치하는 것으로, 덴마크가 가장 선호하는 시나리오이기도 합니다.


현재 피투피크 기지에는 200명 미만의 미군이 주둔 중이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수천 명 규모에 비해 크게 축소된 상태입니다.


덴마크의 고민, 미국의 계산




덴마크는 해군 및 공군 기지의 확장을 제안하며 미국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지만, 미국 측 반응은 미지근한 상황입니다.


덴마크 국방대학의 욘 라벡 클레멘센 연구원은 미국에 통제권 일부를 제공하고자 하는 덴마크의 전략적 움직임을 설명했습니다.


그린란드 내에서는 덴마크로부터 독립을 지지하는 목소리는 많지만, 미국 영토가 되는 것을 지지하는 주민은 극히 드뭅니다.


The-U.S.-Wants-Greenland002-1024x683-1.jpg 그린란드 피투피크 미 공군 기지



미국은 그린란드가 독립할 경우 중국이나 러시아의 영향력 아래 들어갈 가능성을 우려하며, 이런 변화가 자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합니다.


자유연합협정,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미국은 팔라우, 마셜제도, 미크로네시아와 맺은 자유연합협정을 그린란드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 협정은 미국이 재정지원을 제공하고, 대신 군사적 접근권을 확보하며 제3국의 개입을 차단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린란드 의원 쿠노 펜커는 이런 자유연합 형태가 덴마크의 간접 통치보다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군사적 병합' 시나리오까지… 덴마크의 대응



충격적인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군사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는 점입니다.


the-incorporation-of-Greenland-into-the-United-States002-1024x683.gif 피투피크 기지



이는 곧 미국이 강제로 그린란드를 병합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덴마크는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으며, 나토와 같은 국제 안보 체계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일부 덴마크 관계자들은 만약 미군이 투입된다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사태가 종결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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