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곧 기회였다

세상은 아는 만큼 기회가 계속해서 온다

by 국방타임즈

누구나 부자 되기를 꿈꾸는 세상이다.

보통의 한국에서는 부동산 부동산 하지만 나는 주식이야말로 인플레이션을 헷지하면서 자산을 증식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물론, 충분히 준비된 자만이 과실을 얻을 수 있다.


2020년 초, 내 오래된 친구가 반짝이는 눈으로 내게 전화했다.

"주식 시장이 흔들리고 있어. 이건 기회야." 그때만 해도 나는 그의 말을 반신반의했다.

뉴스에서는 연일 코로나19의 확산과 경제 붕괴에 대한 경고가 쏟아지고 있었고, 주식 시장은 자유낙하하는 듯했다. 누가 그 혼돈 속에서 기회를 찾으려 할까?

novatech-1.jpg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 혼란의 한가운데서 태어난 놀라운 성공 사례들이 있다. 이런 성공 사례들을 계속해서 접하다보면 어느 순간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달라지지 않을까?


노바텍(KOSDAQ: 285490)의 이야기는 단순한 투자 성공을 넘어 시대의 변화, 기술의 진보, 그리고 인간의 적응력이 만들어낸 경이로운 순간을 보여준다.


2020년 노바텍이라는 회사의 주가는 연중 최저가 3,644원에서 최고 41,016원까지 치솟았다. 무려 11배가 넘는 기록적인 상승이었다. 그저 운이 좋았던 것일까? 아니다. 그 뒤에는 시장 환경의 변화, 산업 트렌드의 이동, 그리고 기업의 적응력이라는 세 가지 힘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결과였다.


나는 팬데믹이 시작되었을 무렵, 태블릿 PC를 구매하기 위해 한 전자제품 매장에 타블릿 PC가 모자란다는 뉴스 기사를 본적이 있다. 당시 뉴스 기사에서는 "사람들이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때문에 너무 많이 구매했다"고 말했다. 그때 나는 이 변화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생활방식의 시작이라는 것을 직감했지만 트렌드를 깊게 파보지는 못했다.

novatech-2.jpg


노바텍은 바로 이런 변화의 중심에 있었다. 그들의 주력 제품인 차폐자석(쉴드마그넷)은 태블릿 PC와 스마트 기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부품이었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노바텍의 매출은 전년 대비 159.6%, 영업이익은 무려 431.0%나 급증했다. 숫자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극적인 성장이었다.


이 뿐만 아니었다. 당시 노바텍은 팬데믹이라는 미증유의 위기 속에서도 자동차 전장 부품 시장에 진출하고,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를 확보하는 등 미래를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2020년 4월, 노바텍은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인 만도의 1차 협력사로 등록하고, 자동차 조향장치 등에 사용되는 MPS용 자석 납품을 시작했다. 이는 단순히 현재의 호황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선택이었다.


나는 종종 만나는 친구들에게 "성공적인 투자의 비결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많은 이들이 "좋은 종목 선정" 또는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노바텍의 사례가 보여주듯, 진정한 성공은 여러 긍정적 요소들이 시너지를 일으킬 때 만들어진다.

novatech-3.jpg


2020년 노바텍의 주가 급등은 풍부한 유동성,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IT 기기 수요 급증이라는 산업 특수성, 그리고 기업 자체의 탁월한 실적과 미래 전략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결과였다. 이는 단순한 더하기가 아닌, 각 요소가 서로를 곱하는 '곱셈 효과'를 통해 가능했다.


당시 주식투자 모임에서 만났던 한 투자자의 말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노바텍은 파도를 만난 서퍼 같아요. 아무리 좋은 서퍼라도 파도가 없으면 빛을 발할 수 없고, 아무리 좋은 파도라도 그것을 타는 방법을 모르면 소용이 없죠. 노바텍은 거대한 산업 트렌드의 파도를 정확히 포착하고 완벽하게 올라탔어요."


오늘날, 우리는 또 다른 변화의 시대를 살고 있다. 팬데믹은 끝났지만, 그것이 가져온 변화의 물결은 여전히 우리 경제와 사회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novatech-.jpg


노바텍의 이야기는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고, 변화에 적응하며, 미래를 위한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쳐준다. 그것은 단순한 투자 성공 사례가 아니라,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주는 교훈이다.


나는 종종 창밖을 바라보며 생각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서는 다음 노바텍이 탄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기업을 발견하는 통찰력을 갖추는 것, 그것이 바로 투자자로서, 그리고 변화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개인으로서 우리가 갖추어야 할 능력이 아닐까.


keyword
작가의 이전글다이소가 북적였을 때도 늦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