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의
최고봉인 가지산(1240.9m)이 품고 있는~
여러 계곡 중에 으뜸으로~
비경을 들러내기가 싫어서 가슴 속 깊숙이 숨겨 둔~
학심이 계곡을 다녀 왔다~
삼복더위 중~
중복을 지나 말복을 일주일 남겨둔 날씨는~
등산 시작하는 첫걸음부터 속옷까지~
예전, 등짐을 지고 ‘배넘이재’를 넘나들었던~
민초들은 돌배가 둥둥 떠서 출항하기를 희망하였을~ ‘배바위’는 등산객들이 힘을 거들어 놓은 삿대들이~ 수북하다~
가뭄으로 수량은 적었지만~
학심이 특유의 웅장함과 아기자기함은 여전하다~
작은 폭포와 웅덩이들이 땀을 씻어준다~
학소대폭포 올라서니 신선들이 노는 곳이 여기인양~
바위에 새겨진 이름을 보니(학소대鶴巢臺)~
‘소巢’는 집 소이니~
학들이 둥지를 틀고 서식 하였다는 뜻 같다~
2025년~
삼복더위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프로젝트~
학소대폭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