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대학병원에서 받은 종합심리검사 결과가 나왔다.
음악치료 대학원 재학중 성격검사를 받아보고
그리고 학계가 인정하지 않는 자체 테스트인 MBTI
웩슬러 지능검사 또한 학생 때이니
그거도 반백살에 테스트를 받아 본 것.
우리 학교때는 시절이 그러하여
대충~ 대충~
넘어가는 것들이 많았는데
그때 나의 지능검사지는 호치케스 불찰로
질문지에 문제가 있었던 기억이 스친다.
검사결과는,
언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과 상식에서
최우수 수준으로 나왔음을 알았다.
사주를 보시는 미래학자들도 文과 관련된 일을 언급했었으니
팔자에도 그러려니와 나의 능력 중 써먹을 데가 바로
글쓰기구나 하는 생각에 어쩜 절묘하단 생각이다.
다만 필력이 미비함을 충분 인정하여
브런치스토리와 같이 공개되는 글에 부담이 있다.
직장인으로서 주구장창 보고서만 쓰다가
대부분 파워포인트의 가로양식에
최대한 짧고 간결한 핵심단어 위주로 사용하다 보니
한글이나 워드파일의 자동서식이 매우 불편하고
흰 것은 여백이요 검은 것은 글자이니…
브런치에 올리는 글들은 그저 나의 일상을 담은
일기가 될려나?
앞으로 어떤 방향성을 갖고 글을 써야 할지
고민이란 녀석이 슬그머니 자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