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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희진selfefficacy Nov 10. 2024

올 해 잘한 일 1. - 책 출간한 거

This is Enough. 

어제 나의 첫 에세이가 인쇄되어 집으로 배송됐다.

길지 않은 호흡으로 하루 한 챕터 씩 31일 동안 부담없이 읽는 글로서

기획의도를 갖고 출간을 결심했다.


대략 50군데 크고 작은 출판사에 투고를 했고

한 달이 지나 회신을 주는 곳도 있고

원래부터 출간계획이 없으면 회신을 안 준다는 곳도 있고

아예 메일을 읽지 않는 곳도 있었다.

 

요즘 유명인사나 인스타그래머 또는 인플루언서가 아닌 이상

출판사가 출간을 잘 안한다고 들었었고

역시 그랬다.

 

독자를 크게 염두에 둔 것은 아니기에

소장의 의미가 더 크겠지 라며

자비출판을 시도했다.

두께는 1Cm 남짓 얇은 책을

17,800원에 책정까지 하니

과연 누가 구매하기는 할까? 라는 의문이 솟구친다.

 

다만, 책표지부터 내부 디자인까지

내가 조금 더 신경 쓸 수 있는 여유가 있어 해 볼만 했다.

모쪼록 나의 에세이가 책이라는 실존적 존재로 구현되었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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