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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거트 Jul 04. 2023

넘지 못할 바다...

수영을 꼭 배워야 할까?

수....영.....     

어릴적부터 수영은 배우고 싶지도 배울 수 있는 장소도 없었다.

물놀이를 가서 물에 빠진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수영은 관심밖 영역이다.

신랑을 만나고 수영을 취미로 하는 모습을 보고 신기했었다. 

난 수영복 조차 없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난 수영복 조차 없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물놀이를 할 때면 항상 튜브를 가지고 들어갔고 튜브가 없으면 물에 들어가지 않았다. 


수영이란 단어를 생각 할 때 문득 떠오른 한 책이 있다.      

‘수박 수영장’이다. 아이들에게 읽어준 책인데 여름이면 이 책이 생각난다. 

여름이 되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수박 수영장 말이다. 

글은 많지 않지만 그림 속에서 따뜻함이 스며들어 있다.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는 곳, 누구나 함께하고 공감 할 수 있는 수박 수영장이다. 

요즘은 4계절 내내 수박이 나온다. 제철과일 여름에 먹어야 제맛인 수박이 생각 났다. 



또 여러 새대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요즘에는 없다. 모두 바쁘다는 핑계로 함께 할 시간이 없다고 한다.    

초등학생 때 여름 방학만 되면 사촌들과 함께 개울가에서 그물로 물 새우를 잡고 발을 담그고 첨벙첨벙 물놀이를 하고했다. 또 동네 수박밭(언니 친구네 집) 수박을 서리해 칼도 없이 주먹으로 쪼개서 먹던 그런 추억이 고스란히 내 머릿속에 남아있다.      

수영, 수박, 추억...... 어쩌다 글이 산으로 갔는지... 수영은 못하지만 수박은 참 잘 먹는 글쓴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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