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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트럼프가 선택한 부통령후보

공화당 부통령후보로 JD Vance 오하이오 주 상원의원을 선택한 도널드 트럼프. 오하이오에서 미네소타까지 스윙스테이트 지역에서 트럼프에게 표를 더해줄 수 있는 인물로 <Hillbilly Elegy 촌뜨기의 哀歌> 제목으로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한 본인 성장경험을 쓴 책으로 유명해진 분. 그러나 한편, 예일대학교 법과대학원 졸업한 변호사로서 벤처캐피탈에서 일했고, 무엇보다 글솜씨가 뛰어나고 말솜씨는 더더욱 돋보인다. 트럼프에 비해 훨씬 젊은 39세 나이로 글로벌리제이션을 반대하고 공화당에 노동조합 성향 중산층과 중하류층 지지세력을 몰고 올 파괴력을 가진 분이다. 


이 분이 트럼프에게 표를 보태줄 것은 물론이고 1)트럼프 뒤를 이을 차세대 지도자로 뚜렷하고, 2)트럼프에게 부족한 주도면밀함과 테크놀로지, 금융, 법률을 아우르는 경력을 가졌고, 3)부잣집 되련님으로 성장해 타고난 연예인 재능으로 정치를 하는 트럼프와 달리 찢어지게 가난한 촌구석에서 아주 어렵게 성장해 엘리트 대학에서 엘리트 출신들과 부대끼며 스스로 성공한 인물로서 뚜렷한 자기만의 철학을 가졌다. 이 분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실력을 갖추고 새로운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는 점에서는 모두 이 분을 인정한다. 빌 클린턴이 대통령 하기 전 모습이 떠오른다.


트럼프가 4년 또는 8년을 하고 뒤이어 이 분이 또 공화당정부 대통령을 4년이나 8년을 하게 된다면 미국은 구조적으로 1차 세계대전에 미국이 참전하기 전 고립주의로 회귀하게 된다. 글로벌리제이션이 가져온 선진국들과 특히 미국에서 중산층이 몰락해버린 구조적 변화에 반작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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