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지역선거에서 과거 동독이었던 Thuringia, Saxony 2개 주에서 압승 또는 아주 근소한 차이로 2등을 하며 독일은 물론 서유럽사회를 놀라게 한 AfD 극우정당. 27년 전 통일 뒤로 EUR 1.3 trillion 경제적 지원과 그 이상 인프라투자와 교육의료 인프라 투자에도 불구하고 거센 극우세력은 자기들 지역에서 젊은이들이 빠져나가고 인구가 줄어들며 저출산고령화에 독일사회에서 구조적으로 자기들이 상대적으로 뒤처졌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크라이나 지원하는 독일정부에 반대하고 독일 땅에 주둔하는 미군을 반대하며 외국인 유입과 이민을 반대한다. 독일에서 대놓고 극우성향을 외치는 정당이 출현한 것도 모자라 지역선거에서 승리한 일은 1930년대 나치정당 뒤로 처음이다. 독일사회가 2차대전 뒤로 제아무리 속죄하고 뉘우쳤다고 해도 결국 경제성장이 멈추고 인구가 줄어들고 저출산고령화로 치달으면 말짱 헛수고다. 극우세력의 태생적 개연성은 언제고 되살아난다.
그러니까 빈깡통엉터리 극우세력이 득세하는 것이 경제성장 정체와 인구구조 저출산고령화를 초래하는 원인이 아니라 필연적인 부산물이다. 한국사회도 더 이상 경제성장을 할 수 없다는 패배론이 사회를 짓누르고 있고 저출산고령화가 가져올 미래가 암울하기 때문에 생각없는 대다수 유권자들은 당장 눈 앞에서 공정과 상식를 외치며 어퍼컷 주먹이나 휘두르는 엉터리를 벼락출세 대통령으로 뽑고 그러고도 반성하지 않고 다음에 또 정치와 정책 경험이 전혀 없는 검사 따위를 또 대통령으로 뽑겠다고 한다. 저질 유권자들이 저질 지도자를 선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