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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수구보수꼴통 호전적인 일본 신임 총리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로 Shigeru Ishiba 石破 茂 이시바 시게루 의원이 뽑혔다. 1957년 생으로 1986년 도토리 현을 대표하는 의원으로 시작해 자위대를 관할하는 방위상과 국방장관을 거쳐 농림수산부 장관,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부처 장관을 역임. 극우파들의 로비단체 日本会議 회원이다. 핵무기 개발 역량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강경파로서 그의 아버지는 건설부 차관을 역임했고 도토리 현 지사를 역임한 분으로서 1970년대 부패한 보스정치의 우두머리 다나카 카쿠에이의 절친이었다. 1990년대 북한도 방문한 적이 있고 북한에 일본이 선제공격을 할 수 도 있다는 주장을 하는 등 매우 보수적이고 호전적인 인물이다.


자민당총재 선거에 5번 도전해서 아베 전 총리에게만 2번이나 진 경력이 있다. 9명 후보가 나서서 일본 현대사에서 가장 치열했던 이번 선거에서 기대를 모았던 젊은이 Koizumi Shinjiro 고이즈미 신지로 의원이 1차 투표에서 탈락했고, 2차 투표까지 경합했던 여성후보 Takaichi Sanae 타카이치 사나에 현 경제안전보장 장관이 아깝게 득표에서 밀렸다. 자민당 의원들과 47개 현을 대표하는 자민당원 대표들이 투표를 했는데 의원들은 타카이치 사나에를 약간 더 지지했지만 지방 토호들이라고 할 수 있는 당원 대표들이 이시바 시게루를 지지했다고 한다. 지금 한국정부와는 통할 수 있겠지만 2027년 한국에 진보정부가 들어서게 된다면 어려워질 수 있다. 물러나는 기시다 총리는 외교부 장관을 오래 해서 국제사회를 경험한 인물이었고, 그 직전 스가 총리는 아베의 꼬붕이었으니 아베 >> 스가 >> 기시다로 이어진 일본 지도자들과 달리 이시바라는 내부지향적이고 국제경험이 전혀 없는 수구보수꼴통이 새로운 지도자로 등장한 셈이다.


PM Shigeru Ishiba.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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