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The Economist> 머릿기사는 맘먹고 이란과 전면전을 치를 각오로 임하는 이스라엘을 다루고 있다. 2023년 10월 하마스 무장단체가 이스라엘 민간인들을 기습 공격해서 인질을 잡아간 뒤로 남쪽 가자지구를 근거지로 하는 하마스를 궤멸시킨 이스라엘이 이번에는 북쪽 레바논에 근거지를 잡고 하마스 대비 10배가 넘는 군사력을 키워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헤즈불라를 박살내고 있다. 헤즈불라를 후원하는 이란이 온건파 대통령을 올해 새로 뽑았는데, 이스라엘은 이란과 전면전을 불사하려고 한다.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트럼프가 이기면 이스라엘은 더더욱 기세를 올려 이란과 전면전을 치를 것이고, 해리스가 이기면 어떤 방식으로든 (실은 미국 납세자들의 세금을 동원해서) 과거 이집트와 이스라엘 평화협정을 이끌어냈던 것처럼 이번에도 이스라엘과 이란의 화해를 미국이 주도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