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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글로벌투자] 사모펀드 칼라일 사장이 쫓겨난 배경

■ 지금 미국 금융권에서 최고 화제는 The Carlyle Group 칼라일그룹 대표이사사장이 지난 일요일 갑자기 사임했다는 소식. Kewsong Lee 이규성 사장이 재임을 앞두고 5년 동안 USD 300 Million 보상을 이사회에 요구했다가 거절당하면서 즉시 사임했다고. 이규성은 연세대학교 상경대학에서 인사조직을 가르쳤던 고 이학종 교수의 장남이다. 그 동생과 내가 어려서부터 친구라서 어려서는 자주 본 적이 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응용수학 전공하고 하버드비즈니스스쿨에서 MBA 마친 뒤 맥킨지를 거쳐 뉴욕 사모펀드 Warburg Pincus에서 일하다가 2013년 칼라일 창업자가 발탁해서 옮겼다. 

■ Private Equity 사모펀드 업계는 운용자산 규모 순서로 Blackstone > KKR > The Carlyle Group > Apollo 그 밖에 Clayton, Dublier & Rice 이런 곳들인데 헤지펀드와 달리 투자하는 기업을 인수해서 경영진을 새로 꾸리고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업이다. 그런데, 업계 1등 Blackstone 성장비결은 이에 그치지 않고 부동산, 보험사, 여신대출까지 확장했던 덕택이고, 이규성 대표도 Blackstone 따라서 사업영역을 확장해서 덩치를 키우는데 성과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칼라일을 창업한 3인방 70대 노인들은 이같은 변화를 수용하지 않고 이규성 대표를 쫓아낸 것. <G2 Investor: Value> 포트폴리오에서 Blackstone, Carlyle 2개 종목을 담았는데 칼라일은 매도해야겠다. 

■ 흥미롭게도 Blackstone CFO는 Michael Chae, KKR CEO는 Joseph Bae, 그리고 Carlyle CEO는 Kewsong Lee 전부 코리안아메리칸 교포 2세들이다. 셋 다 하버드대학을 다녔고 셋 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고 셋 다 창업을 하지 않고 남의 밑에서 월급사장의 길을 선택한 분들. 남이 시켜주어서 오른 자리는 언제든 내려올 수 있다. 대리인은 주인이 될 수 없다.

Kewsong Lee, Carlyle’s ejected dealmaker-in-chief | Financial Times (f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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