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0년 글로벌리제이션 물결에 반발하는 미국사회 유권자들을 자극해서 2번째로 대통령에 오른 트럼프가 아예 작정하고 풍파를 일으키고 있다는 2025년 4월 5일 자 <The Economist> 미국 판 머릿기사. 트럼프를 보는 중국인들끼리는 마치 1960년대 문화대혁명을 보는 것 같다면서 혀를 차고 있다. 1기 집권 때 전문가들을 기용했다가 그들이 자기를 멸시하게 된 경험을 하고 이번에는 외교안보 장차관 및 참모들을 어중이떠중이 엉터리들로 채우더니 급기야 경제분야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파월 의장을 쫓아내려고 벼르고 있다. 이 사람이 어디까지 미국사회와 경제를 망가뜨릴지 알 수 없지만 벌써부터 헌법을 고쳐서라도 3기, 4기 재집권을 노리고 있다. 미국달러부터 무너지기 시작했고, 외국인을 혐오하고 쫓아내려는 미국에 가려는 인재들도 줄어들면서 되레 미국을 떠나려는 인재들이 늘어나고 있다. 돈과 인재가 몰려들던 미국이 돈과 인재를 쫓아내는 퇴행을 거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