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와 더불어 세계 최정상 잘 사는 나라로 발돋움한 싱가포르가 1965년 8월 9일 독립하고 60주년이다. 식수 한 방울 없는 나라가 인당 GDP 516달러에서 9만 3천 달러로 초고속 성장하고 2000년 뒤로도 연평균 +4.4 퍼센트 성장하는 배경은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단기적으로 인기없는 정책을 추진하기 때문. 싱가포르가 얼마나 잘 사는지 (맨 아래 차트) 왼편에 인당 명목GDP, 가운데에 PPP 물가 감안한 인당 GDP, 오른편에 물가와 노동시간까지 감안한 인당 GDP 순위를 보면 알 수 있다.
(아래 3번째 흑백 동영상) Lee Kwan Yew가 1965년 독립을 앞두고 먹는 물 한 방울도 없는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에서 축출당해 독립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인정하며 역경을 이겨내고 싱가포르는 반드시 바로 설 것이라고 울먹이는 장면이 나온다. 1990년대 Foreign Affairs 미국 외교안보를 다루는 격월발행 교양지 지면에서 당시 Lee Kwan Yew 싱가포르 총리는 아시아에서 서양식 민주주의는 불합리하고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주장했고, 한국 김대중 당시 야당 당수는 아시아에서도 서양식 민주주의는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결과는 Lee Kwan Yew 그리고 싱가포르가 옳았고 김대중과 한국은 틀렸다. 싱가포르에는 Lee Kwan Yew 그의 생가도 없애서 볼 수 없고 무덤도 없고 동상도 없고 지폐나 동전에도 그의 초상은 없다. 그러나, 그의 정신은 번영하고 윤택한 싱가포르 국민들 마음 속에 서슬퍼렇게 살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