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차 중국공산당 대회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점은 시진핑 당서기가 10년을 집권한 뒤 비로소 본인 스스로의 권력집중 체제를 시작한다는 점. 이 분의 생애를 아래와 같이 나누어 보면 유년기와 청년기에 주목해야 한다.
1)유소년기에 베이징에서 특권층으로 살다가 부총리 아버지가 갑자기 실각해서 15세 때 샨시 성으로 쫓겨나 비참하게 보낸 시기,
2)22살에 칭화대에서 공부하고 26세 첫 번째 직장을 아버지 인맥을 통해 공산당군사위원회에서 시작한 시기,
3)허베이 성 정딩 현 당서기로 근무했던 청년기,
4)1985년부터 2002년까지 푸젠 성 당서기로 근무하면서 경제개방 정책을 맛보았던 장년기,
5)2002년부터 2007년까지 중국에서 가장 경제발전이 빠른 저장 성에 부임해서 주로 당 선전부서 인맥을 거느렸던 시기,
6)2007년 샹하이 시 당서기로 부임하고 겨우 7개월 일한 뒤 당 중앙으로 진출해 공산당 중앙 조직을 관리하다가 2012년 최고권력을 차지해 지금까지
시진핑 이 분의 세계관은 유소년기 그리고 청년기를 보면 알 수 있다. 아버지 시중쉰에게 받은 영향이 압도적으로 크고 15세 때 연안으로 내려가 고생했던 시기 사귄 사람들이 지금까지도 핵심 측근들이다. 2012년 시진핑을 후계자로 고른 장쩌민, 후진타오 전임자들이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지만 15세까지 베이징 권력 핵심에서 태자당으로 성장한 정치인으로서 진면모가 드러나고 있다. 뼈속까지 권력을 추구하는 정치인으로서 시진핑. 중국공산당 체제에서 권력의 핵심은 공산당군사위원회이고, 시진핑이 지난 10년 군사위원회를 바꾼 내용을 보면 장쩌민, 후진타오 인맥을 숙청하고 조직개편을 한 것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