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폴리실리콘, 태양광패널, 배터리, 전기차, 드론, 자율주행 등 점진적 이노베이션이 중요한 소품종 대량생산이라면 그 어떤 것이든 압도해버리는 중국의 생산력이 앞으로 적어도 중국 내수시장 규모만 소화해도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는 장점을 지렛대로 삼아 더 성장할 것이라는 2025년 11월 29일 자 <The Economist> 머릿기사. 한국 씨족재벌은 갈수록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치겠지. 미국과 같이 고부가가치서비스 + 글로벌 플랫폼을 결합하는 성장을 하기에는 인적자원의 깊이도 폭도 턱없이 부족하다. 스위스, 덴마크, 네덜란드와 같이 기반기술 중심으로 유로존이라는 뒷마당 시장 + 글로벌시장으로 뻗어나가기에는 응용기술, 공정기술에 특화해서 빨리 추격해서 따라잡는 한국의 특성이 맞지 않는다. 싱가포르처럼 전세계로부터 투자와 인재를 빨아들여 동아시아와 남아시아, 서아시아까지 허브 역할을 하기에는 한국사회와 기업들에서 경직된 조직문화와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 리더십이 개혁을 엄두도 내지 못하면서 표류하고 있다. 어쩌냐~ 생각있는 사람들이라면 탈출해야지. 아니면 한덕수 이런 사람처럼 인간관계의 달인이 되어서 그 누구와도 토론하지 않고, 다투지 않고, 주장하지 않으면서 유능하다는 인상을 주면 남이 씌워주는 감투를 받아 쓰면서 출세할 수는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