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글로벌투자] AI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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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0. 2023
■ AI 인공지능이 1960년대 처음 이론적 토대를 갖추고 등장한 뒤로 수십 년을 지나서 드디어 상용화 단계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1990년대 중후반 인터넷 검색엔진 수십 수백 개가 경쟁하더니 결국 GOOGLE이 독과점 지위를 확보했다. 또, 2008년 아이폰을 출시하며 모바일 스마트폰 1등기업으로 도약한 APPLE이 돋보였다. 그로부터 14년이 지나 이제 OpenAI 라는 벤처기업이 ChatGPT (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출시하며 1주일 만에 사용자를 2,000만 명 (2023년 2월 2째주 현재 1억 1,000만 명) 확보해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 인공지능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보유했다며 OpenAI 벤처기업 쯤이야 언제든지 누를 수 있다고 자만하던 구글이 화들짝 놀라서 자기들도 BARD 라는브랜드 이름으로 경쟁제품을 부랴부랴 출시했지만 충분히 준비하지 못하고 서두르는 통에 엉터리 품질이 들통나서 하루에 시가총액 USD 100 Billion 넘게 날라갔다.
■ 이처럼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리는 시기에는 거의 모든 경우 기존 독과점 지위를 누리던 기업이 새롭게 등장한 이노베이터 기업에게 당해내지 못하고 결국 판도가 바뀐다. 1990년대 베스트셀러 <이노베이터의 딜레마>에서 몇 해 전 작고한 크리스텐슨 교수가 설명한 현상이다.
■ 구글이 지금 맞이한 어려움은 AI 인공지능 기반기술이 되는 Transformer 신경회로 연결망 학습 엔진을 유저들에게 어떤 포맷으로 제시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던 차에 고객서비스에서 이미 일반화 널리 쓰이고 있는 챗봇을 대화형 검색창으로 포커스를 맞춘 ChatGPT에게 뒷덜미를 잡힌 것. 아래 3번째 사진은 이 우주의 원리를 인포메이션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입체도면으로 보고 ChatGPT 인공지능이 이 연결고리에서 인류문명과 인포메이션을 연결하는 접점으로 파악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지금 바이오테크놀로지 산업에서도 DNA 유전자를 인포메이션으로 해석하려는 시도가 싹을 틔우고 있다)
■ 인공지능 산업의 가치사슬 구도는 앞으로 1)OpenAI + Microsoft 그리고 Google 또 중국의 Baidu 등 3개사가 주도하는 Transformer 신경망기반 학습 엔진이 인프라 역할을 하고, 2)그 위에 클라우드 사업을 하는 수백, 수천 개 기업들이 B2B 고객사로서 인프라를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3)최종적으로 B2B2C 수백 만 개 기업들이 자기들 필요에 따라 이들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
■ 2020년대 중후반이면 대다수 기업들은 망하고 극소수 승자기업들이 독식하게 될 전망. 승자기업을 고르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 OpenAI 창업도 2015년에 Elon Musk, Peter Thiel, Reid Hoffman, Vinod Khosla 등 실리콘밸리 최고 실력자들이 투자해서 (아래 2번째 사진에 나오는) 창업자 Sam Altman 얼트먼 사장을 후원했다. 이 분은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태어나 (Twitter, Square 창업한 Jack Dorsey 역시 세인트루이스 출신) 피부과의사를 하는 어머니가 키웠고 세인트루이스 최고 명문 사립고등학교 John Burroughs School 졸업하고 스탠포드대학 컴퓨터공학 전공으로 진학해 19살에 중퇴하고 창업에 뛰어들어 Loopt라는 기업을 만들어 실패했다. 뒤이어 Y Combinator라는 벤처캐피탈/벤처육성 기업에 합류해 AirBnB를 비롯 수십 개 스타트업을 후원했다.
https://archive.md/LqD2t
■ 한국기업들이 도저히 따라갈 엄두도 내지 못하는 배경은 a)이론적 기초기술부터 응용기술이 부족하고, b)인재들이 연구개발로 축적해야 하는 지적산출이 어림없고, c)GPT-3의 경우 1,750억 개 파라미터, 2024년 출시하는 GPT-4의 경우 100조 개 넘는 파라미터를 까마득히 쳐다볼 수도 없는 데이터학습을 시도할 수 없고, d)이를 위해 필요한 컴퓨팅파워와 시스템반도체 설계 역량이 없고, e)이 모든 것을 위해 지출해야 하는 수백, 수천 억 달러 자금동원을 하지 못한다. 어설프게 기술을 훔치거나 빼앗거나 베끼려 해도 소용이 없다.
https://econ.trib.al/qHXdcz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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