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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전략도 정성도 부족했던 엑스포 유치 실패

119대 29 표차이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압승한 2030 엑스포 유치전. 일찌감치 중남미 나라들에 공들이고 표를 얻기 위해 집중한 사우디의 승리였다. 사우디에서 축구를 하는 호나우두를 비롯 국제사회 다양한 국적 다양한 배경으로 유명한 사람들을 대변인으로 내세운 것도 주효했다.


BTS, 이정재, 반기문 등 오로지 한국인들만 앞세워 부산을 홍보한 전략이 미흡했을 뿐 아니라 대표적인 국제행사 엑스포인데 마치 수출제조업을 하는 것처럼 일방적으로 한국을 알아달라는 식의 주장도 시대착오다. 엑스포를 유치해서 권력을 다지겠다는 윤석열이나 차기 대통령에 도전하겠다는 박형준이나 염불에는 마음이 없고 잿밥에 쏠린 속셈이 처음부터 단추를 잘못 끼우며 패착한 배경이고 과거 서울올림픽, 평창올림픽 유치하면서 혼신을 다해 애썼던 정주영, 이건희와 달리 적당히 흉내만 낸 씨족재벌 엉터리 회장들도 제놈들 조상에 비해 미흡했다.



Expo 2030 Riyadh.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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