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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글로벌투자] 2023년 11월 중국 수출입

2023년 11월 중국 수출은 예상치 마이너스 1.1 퍼센트가 아니라 +0.5 퍼센트 올랐다. 수입은 예상치 +3.3 퍼센트가 아니라 마이너스 0.6 퍼센트 떨어졌다. 2023년 한 해 기준 수출은 마이너스 5.0 퍼센트, 2024년은 마이너스 1.5 퍼센트를 전망. 소비와 투자와 정부지출 전부 부진한 가운데 어려움을 돌파할 수 있는 출구로서 수출이 중국경제 성장엔진 역할을 해주면 좋은데 그마저도 어렵다.


중국경제 어려움을 불러온 내부지향적 변화를 보면서 명나라의 내부지향적 변화가 생각난다. 시진핑 1기 집권 말부터 2기에 접어들어 중국공산당이 홍콩의 자유를 구속하고, 미국에 도전하고, 타이완 침공을 노골적으로 준비하면서 이를 비난하니까 외국인들을 배척하는 변화가 마치 명나라 영락제 시기 아프리카 동부 해안가까지 진출했던 Zheng He 鄭和 (무슬림교도 회족으로 영락제의 총애를 받았던 환관) 함대를 전부 불태우고 내부지향적으로 급변해서 결국 망했다. 역사는 되풀이하지 않지만 사이클이 작용한다는 진리가 아주 잘 들어맞는 경우가 중국사인데, 이제 겨우 빈곤을 탈출한 수준이면서 너무 일찍 쇠퇴하는 길로 들어서고 있다.

China trade 2023-11 export up import down.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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