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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미국 선거이슈는 경제가 아니라 이민

미국으로 몰려드는 (주로) 라틴아메리카 난민 또는 불법이민자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2014년 11월 미국 대통령선거를 결정하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말로만 경제가 중요하다지만 투표할 때는 이민문호를 좁혀야 한다는 공감대가 미국사회 깊숙이 파고들고 있기 때문에 바이든대통령이 제아무리 경제정책에서 성과를 올려도 소용없을 것이라는 다음 주 <The Economist> 미국판 머릿기사. 맞다. 한국에서도 유권자들이 말로만 경제가 중요한 이슈라고 하고 실제로는 자기들이 증오하는 상대편 세력을 응징하는 투표를 한다. 경제는 멀고 증오심은 가깝다.


그러니까 이명박근혜문재인윤석열까지 무려 20년 연속 경제는 모르고 상대편 진영 쳐내려는 대통령들만 뽑는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도 경제전문가 아니었지만 그 때는 경제성장을 잘 했다고? 맞다. 그런데, 가난했던 시절 부지런하게 추격하는 성장경로만 부리나케 달리면 되는 시절 경제정책과 2000년대 접어들어 정책 우선순위를 조율하고 선택과 포기와 집중하면서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하는 지금은 전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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