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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글로벌투자] 금 가격 오르는 배경은 글로벌 질서

금 가격이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미국에서 고용지표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실제로는 임금상승률 꺾이고 있고 사직하는 사람들 숫자 줄어들고 있지만) 금리인하 시점이 뒤로 밀리고 있기 때문. 장기적으로는 미국달러 가치가 내려갈 것으로 보기 때문. 중국은 원래부터 그랬고, 미국 바이든행정부의 전매특허 경제정책이 반도체, 전기차 생태계 등 테크놀로지 섹터에서 설비투자를 미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금융지원과 세제혜택을 쏟아붓고 있다. 트럼프행정부에서 무역대표부 장관을 했던 Robert Lighthizer 이 사람이 제 2 기 트럼프행정부에서 재무장관으로 유력한데, 이 사람 역시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미국달러 가치 약세를 지지할 것으로 본다.

 

이처럼 너도나도 보조금 지원해서 수출을 늘리려고 하면 결과는 통화전쟁 아니면 더 나아가 무력충돌까지도 가능해진다. 1980년대까지 글로벌리제이션과 글로벌교역이 활발하지 않았을 때 세계 경제질서로 돌아가고 있다고 보면 1990년대부터 최근까지 미국경제가 Financialization 부가가치 창출을 실물경제가 아니라 실물경제에서 파생하는 금융투자 상품으로 돌렸던 트렌드가 상대적으로 그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본다. 금 가격이 지금 이런 전망을 대변해주고 있다. 목표 수익률을 S&P 500 대비 +50 퍼센트 지향하는 (S&P 500 연간 수익률이 10 퍼센트라면 15 퍼센트를 목표로 한다는 뜻이다) <G2 글로벌투자>는 금 투자를 하지도 않고 있고 권하지도 않는데, 앞으로는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10 퍼센트 미만 수준으로 투자해도 좋을 것이라고 투자전망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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