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뿐만 아니라 서쪽으로 끝없이 진격해서 과거 소비에트연방을 복구하려는 러시아의 야욕, 그리고 저출산고령화 인구감소에 활력마저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는 경제까지 유럽연합을 이끌고 가겠다는 동력마저 허걱대고 있는 유럽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던지는 프랑스 대통령을 인터뷰한 다음 주 <The Economist> 머릿기사.
<G2 글로벌투자> 시각은 어차피 굴러떨어질 운명이라면 아예 충분히 더 실컷 망가진 뒤에야 회복하려는 의지와 에너지를 찾을 수 있을 것. 유럽에서도 작은 나라들 가운데 글로벌 경쟁력에서 앞서나가는 나라들이 있다. 1)실용적이고 지식집약 산업이 최고로 발달한 스위스, 2)실용적이고 합리적으로 의사결정해서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는 네덜란드, 3)사회통합이 매우 강력하고 다같이 잘 사는 사회를 지향하며 동시에 기업가정신을 살리는 덴마크, 4)석유자원, 수산물자원 비중이 높은 경제구조이면서도 동시에 근검절약하고 새로운 산업을 키우는 노르웨이, 5)GDP 40 퍼센트까지 차지했던 노키아 대기업이 망한 뒤로 망하기는커녕 새로운 기업가들이 새로운 기업들을 창업해서 다운사이징에 성공한 핀란드 등이다.
독일과 프랑스와 이탈리아와 스페인, 그리고 브렉시트로 유럽연합을 탈퇴한 영국까지 이들 유럽의 대국들도 1), 2), 3), 4), 5) 작은 나라들처럼 실용적이고 자기들만의 비교우위를 찾아서 육성한다면 미국의 강력한 Pull, 중국의 강력한 Push 다이내믹에도 견뎌낼 수 있고 러시아 위협에는 똘똘 뭉쳐서 대응한다면 이겨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