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상에서 가장 완벽에 가까운 나라는? 싱가포르. 서울특별시 면적 605 sqkm 대비 약간 더 넓은 750 sqkm 면적이지만 원래 진흙땅에 영국 해군기지를 빼면 아무것도 없던 땅에 중국계, 말레이계, 인도계 사람들이 섞여 살며 2023년 인당소득 10만 5천 달러 초고소득 경제를 일구면서 동시에 지니계수로 나타나는 불평등지수도 0.371 수준으로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한국의 지니계수는 0.606으로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2024년 5월 15일이면 현임 (나라를 창업한 리콴유의 아들) 리시엔룽 총리가 물러나고 (부모가 가난해서 공공임대주택에서 낳아 자란 평범한 배경) Lawrence Wong 신임 총리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간다. 점진적으로 더 다양한 인종과 민족 출신 사람들이 더 많은 나라에서 몰려들며 싱가포르가 독립한 1965년 8월 9일 뒤로 이 나라를 일군 1세대와 그들의 아들딸 2세대를 지나 이제 3세대들의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법인세 13.5 퍼센트, 소득세 최저 제로 퍼센트에서부터 (연간소득 SGD 20,000 이하) 최고 24 퍼센트 (연간소득 SGD 1,000,000 이상), 상속증여세 제로까지 성공한 사람들이라면 이렇게 낮은 세금만 따져도 이민가고 싶은 나라가 맞다.
적도에서 100 킬로미터 북쪽 위치 때문에 날씨가 덥다고 과거에 느꼈는데, 2023년 8월과 9월 현지에서 두 달 지내보니까 모든 신축건물에 나무를 건물 외곽에 심어야 하는 규정을 비롯 도시 전체가 숲으로 울창해서 서울에 비해도 덥지 않았다. 굳이 비교하자면 유럽의 스위스와 아주 비슷한 나라와 사회인데, 아시아 사람들이 살기에는 스위스보다 싱가포르가 편하고 유리하다. 재산이 많거나 재능이 특출나거나 야심이 큰 사람이라면 한국을 버리고 싱가포르로 떠나라!